글제목 | 생태계를 파괴하는 사명감의 아이러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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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07-31 01:26 (조회수 : 2,065) |
내용 |
생태계를 파괴하는 사명감의 아이러니 청박병원 웰에이징센터
청박병원
http://blog.naver.com/yvyqol/220494927386
생태계를 파괴하는 사명감의 아이러니??????
우리나라가 평균수명이 2012년 기준 남자 77.95세, 여자 84세. 평균 81,44세로 전쟁 후 가난을 극복하고 이렇게 급속히 수명이 길어진 원인은 국민의 GNP가 급격히 높아져 개인위생이 좋아졌고, 의료보험으로 병원문턱이 낮아졌고, 의료가 눈부시게 발달된 점을 들 수 있겠다. 과거 같으면 뇌졸중, 심장병으로 다 죽을 사람들도 간단히 뇌나 심장의 혈관 중재(? ?intervention??????)술로 다 살아 버젓이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생태계로 봐서는 결코 좋은 일이라고 볼 수 없는 아이러니가 있지만 일단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환경에 태어난 자체가 개인에게는 축복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아직 고령사회의 진입 전이라 모든 사회적 혜택을 누리고 있는 베이비붐세대의 자녀로 태어난 세대들은 100세 시대의 주인공이 된 행운세대들이라 하지 않는가. 그럼에도 나의 촉은 고령사회에 늘어날 의료해택 사각지대가 보여 머물러 있는 복지정책에 아쉬움과 부족함이 안타깝다. 이렇게 의료발전과 더불어 동반 성장을 해야 할 부분이 부각되니 수명연장에 관한 의료의 기여는 그 끝이 어디까지 될 것인지 궁금하다.
태어나는 곳을 내가 정할 수 없듯이 수명도 내가 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드디어 선진국이 되어 각국에서 여러 가지 제도를 배우러 오는 나라가 되었다. 최근에 주민등록시스템을 배우러 한국에 왔다 귀국길에 급사한 아론다 냐카이리마 우간다 내무부 장관(56)기사를 보았다. 기사에 의하면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아론다 장관이 한국 체류기간 중 복통(burning stomach)과 어지럼증을 호소했지만 의료보험이 없어 한국인들이 치료를 거부 했다’라고 말한 내용의 기사를 현지 언론이 보도를 해서 ‘진료 거부 주장’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아론다 장관이 방한 중 병원치료를 요청한 적이 없고, 아론다 장관이 보험도 들어둔 상태였으므로 논란은 사실해명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사건과 관계없이 ‘진료 거부’란 단어가 내 머리를 맴돌아 잠시 한 사례를 떠올리며 생각에 잠겼었다. 그리고 그 장관의 수명은 우간다 정부에 태어 난 순간 거기까지로 정해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부검 결과 사인은 급성심부전으로 전해졌다. 수행한 재단 직원 말에 의하면 아론다 장관은 한국에 도착한 날부터 눈자위가 빨갛고 상당히 피곤해했다고 한다. 그리고 증상은 burning stomach과 어지럼증이었다. 만일 수행 의사가 옆에 있었다면 현대 의료로 그의 죽음을 막을 수도 있었을지 모른다. 그래서 죽음을 애석 하게 생각하여 무리한 의혹을 가질 수도 있겠으나 이렇게 그 사람이 처한 환경이 어떠한가에 따라 수명은 길어질 수도 짧아 질 수 도 있다. 그래서 의사는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환경에도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 현재도 의료발달로 많은 수명을 연장시키고 있지만 반면 의료인이 해결 할 수 없는 영역의 의료시스템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놓치는 생명이 있을 거라는 안타까움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떠올린 사례자는 걸어가다 갑자기 머리에 벼락 맞은 것처럼 쿡 찌르는 심한 통증이 와서 바로 약국에 들어가 혈압을 재니 200으로 올라 그길로 택시를 타고 병원 응급실로 갔는데 하루 뒤 정신을 차렸었다고 한다. 의사가 뇌에 실핏줄을 철사로 묶었다고 하더라며 일주일 후 퇴원하였다고 지금 아무렇지도 않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이야기를 듣고 아 거기가 독일이라서 살았다는 말을 해 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으로 보호자도 없는 사람을 그렇게 초를 다투는 응급 intervention을 해줄 병원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그리고 의료인이나 일반인들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 ?물론 본인이 동의한 사인이 있다 던지 환자 의식 상태에 따라 그리고 병원에 따라 여러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보호자 사인이 없으면 수술은 당연히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요즘같이 불신이 만연되어 지나다가도 쓰러진 사람 도와주러 의사라고 함부로 나서 접근하지 말라는 서글픈 현실이다. 바닷가에 같이 여행가서 물에 빠저 실신한 사람을 의사라는 직분에 나서서 살려 보겠다고 1시간 이상 심폐소생술 해주었는데도 사망하니 보호자가 병원에와 난동을 치는 세상이라 한다. 이런 세상에 보호자 사인도 않받고 ????intervention하다 사망이라도 하면 보호자들에게 무슨 원망을 들을 것이며 그 돈을 어디서 받느냐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그 뒤처리를 어떻게 하냐는 의견이 우세하다. 대학병원도 응급환자를 치료 해준 후 못 받고 누적된 미수금이 엄청나게 많다고 한다. 다양한 의료발전과 더불어 현재 간단한 intervention만으로도 의료가 수명을 연장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지만 이와 같은 의료 환경 상 접근 제약으로 놓치는 수명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생사를 엇갈리게 하는 부메랑은 확실한 제도로 걸림돌이 제거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
선진국들 중 우리나라 의료 수가가 다른 선진국과 비교도 안 되게 낮음은 외국을 나가 감기라도 걸려 한번 쯤 병원을 가 본 사람이면 누구나 확인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미수금이 발생될 여지가 있는 의료비문제를 개인병원에 대책 없이 부담 주게 할 일도 아니라고 본다. 정부가 이러한 사각지대를 제도적으로 보완하지 않고 병원의 희생만을 요구하거나 방관하다가는 갈수록 독신이 늘어나는 고령사회에 메르스사태 처럼 결국 국민에게 재난을 안겨 주는 결과가 안 되리라는 보장이 없다. ??????
나라가 급격히 부강해진 것은 좋지만 그에 따르는 제도가 발전 없이 옛 환경 그대로 머물러 있다면 선진국이라기 보다 급속 성장한 졸부나라가 되어 예기치 못한 재난은 곳곳에서 터질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균형 발전을 필요로 하는 시대적 요구는 지나쳐버리지 말고 국가가나서서 긴 안목으로 과감히 수정하는 발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보호자가 없어도 생명을 세이브하는 응급 의료 행위는 법적으로 관대해 저야 할 부분도 있고, 보호자가 없어 치료해 주고 못 받는 의료비는 보험이나 별도의 복지 재정으로 커버 해 주는 정책까지 되어 있어야 국민의 생명이 확실한 제도로 보호받게 될 것이고 그러므로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소중히 지켜주는 진정한 선진국이 되지 않을 까싶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구조 부분은 메르스처럼 사후 약방문을 낼 것이 아니라 ? ?고령사회와 만혼과 결혼거부 풍조의 만연으로 ??????앞으로는 보호자 없이 혼자 사는 인구가 늘어날 것이 분명한데 이를 대비하여 한명이라도 첨단의료혜택을 못 받아 귀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그래서 관계기관은 관선보호자를 세우는 제도를 만들어서라도 의료계가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 해 주어 국민이 응급 시에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생명연장을 위한 첨단의료 혜택을 누구나 받도록 정부가 나서서 국민이 응급상황에서 내가 죽을 수도 있고 살 수도 있다는 불확실한 제도에서 누구나 생명 세이브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안심나라에 살고 있다는 긍지를 가지고 살 수 있도록 확실한 제도 체계를 정립해 나가 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나라가 하루속히 국민이 안심하는 그런 품격있는 선진국으로 발전되길 희망한다.
생태계는 생산과 도태가 조화를 이루어야 함에도 인구 분포가 역삼각형이 되어 노인이 노인을 부양해야 하고, 기득권은 젊은이에게 일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공공보험은 바닥이 들여다보이고, 노인 빈곤층의 증가를 예고하는 등 생태계를 헤치는 수명연장을 계속 연구하고 헌신하는 일이 인류를 위해 과연 잘하는 일일까 잠시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수명연장으로 파생되는 생태계의 문제들은 그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해결해야 할 또 다른 문제이고, 생명을 존중하고, 건강을 지키고, 수명을 연장하는 일에 헌신하는 사명감은 의사로서 해야 할 본문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메타볼릭엔도에스테틱 유 박 영M.D., Ph.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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